2014년 11월 3일 월요일

141102 SBS 스페셜 갈라파고스 2부 생존의 기술 다시보기

[379회]갈라파고스 - 2부 생존의 기술

2014년 11월 2일(일) 밤 11:15~  

진화론의 고향 갈라파고스
세계 최초 4K UHD로 현지 촬영!
고품격 다큐멘터리에 대한 2부 기대감 높아......

 

110214 SBS 스페셜 -갈라파고스 2부 생존의 기술 #1
영상링크▶ http://goo.gl/Lsv6fi

 

SBS는 지난 주 을 통해 ‘갈라파고스 1부’를 HD와 4K UHD를 통해 동시에 송출해 주목을 받았다.

고품질 영상을 통해 보여진 갈라파고스는 180년 전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에 도착해서 느꼈던 생명의 놀라운 장면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풀HD보다 4배 이상의 선명도를 가지고 있는 4K UHD로 제작된 현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실물에 가까운 생생한 화면을 제공했다.

1부가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사는 공존하는 갈라파고스의 현재를 조명했다면 이번 주 방송되는 2부에서는 각 개별 생명체가 삶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의 근원적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살아남아라! 저주의 섬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전략
살아남은 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했던가.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들은 용암이 굳어 마치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혹성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먼저 이 땅을 개척한 것은 용암선인장이다. 그리고 육지 이구아나는 부족한 먹이 때문에 가시투성이인 용암선인장을 먹기 시작했다.

 이처럼 파충류들은 비늘로 덮인 피부와 몸을 축소시켜 화산지역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바다와 화산이 만나는 지점에는 바다에서 생활하는 세계 유일의 바다이구아나가 산다.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볼 수 있는 종이다. 용암해안에서 사는 이들은 한낮이 되면 일광욕으로 체온을 올린 후, 먹이를 먹으러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보통 수심 10M까지 잠수를 해 해조류를 먹는데 차가운 바닷물은 체온을 급속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10분 이상 잠수하는 건 위험하다. 안개로 뒤덮인 가루아 시기에는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아 더 오랫동안 해안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한다.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환경에 적응할 수 밖에 없는 이구아나를 통해, ‘살아남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적도의 유일한 펭귄서식지

갈라파고스 펭귄은 서 있을 때의 키가 겨우 35cm에 불과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 중 하나다. 일부일처를 지키며, 열대 지역에서 교미하고 번식하는 유일한 펭귄이다. 그런데, 어떻게 남극에서나 볼 수 있는 펭귄이 이 열대의 땅에 살게 되었을까?

해답은 해류에 있다.

눈에 보이는 갈라파고스 제도는 거대한 해양판과 연결된 해저 화산산맥의 일부다. 이 거대한 산맥이 심해로 흐르는 해류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심해 해류인 훔볼트 해류(한류)와 크롬웰 해류(난류)는 갈라파고스 산맥에 막혀 수면 위로 솟아오른다. 영양분이 풍부한 이 해류는 적도의 태양을 만나면서 식물성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물고기 또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떼가 몰려들어 바다 속은 그야말로 물고기들로 넘쳐난다. 심해의 차가운 해류 덕분에 갈라파고스 제도는 적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펭귄이 사는 서식지가 되었다.

적자생존의 냉혹한 현실

지구상에 서식하는 파란발 부비의 4분의 3이 갈라파고스 제도에 살고 있다. 파란발 부비새가 수중 1미터 깊이까지 잠수해 무리지어 먹이사냥을 하는 모습은 장관이다. 

파란발 부비의 트레이드마크는 <구애의 춤>이다. 수컷은 파란 발을 뒤뚱거리며 과시행동을 하고 평소와는 다른 특이한 행동을 한다. 그러면, 암컷도 수컷을 똑같이 따라하며 마음에 든다는 표시를 한다. 서로 눈이 맞으면 바다 상황에 따라서 번식기를 조절하는 독특한 습성으로 대를 이어간다.

파란발 부비의 친척인 나츠카 부비는 알을 2개씩 낳는데 두 알이 부화되는 시기가 3~7일 정도 차이가 난다. 덩치가 더 큰 첫째는 동생을 둥지에서 먼 곳으로 몰아낸다. 바로 어미의 눈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도 어미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결국, 먼저 태어난 새끼 한 마리만이 살아남는다.

나츠카 부비의 사회에서 왜 형제끼리 죽이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적자생존의 자연법칙이 적용되는 잔인하면서도 냉혹한 현실이 존재하는 갈라파고스가 우리 인간에게 전하는 현재의 메시지는 과연 어떤 것일까?

110214 SBS 스페셜 -갈라파고스 2부 생존의 기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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