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신혜가 딸인 모델 이진이의 일기를 읽고 오열했습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황신혜와 이진이 모녀의 일상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진이의 방을 정리하다 그의 일기장을 발견한 황신혜. 그는 이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군가 위로해주길 빌었어. 하지만 역시 내 곁에는 아무도 없더라. 솔직히 죽을 생각도 했어. 그런 내 자신이
무서워져서 강아지를 안고 울었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
큰 충격을 받은 황신혜는 이진이에게 조심스레 이를 알렸습니다. 이에 이진이는 "너무 힘들었어. 학교 문제도,
일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내 주위에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딱 그 순간에는 안 좋은 생각들이 많이 들었어.
친한 친구가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 해도 되는데 한국에는 친구가 없어서 너무 외로웠어"라고 고백했습니다.
120315 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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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이는 이어 "엄마가 황신혜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댓글을 보면 내가 아무것도 못할 거라 했어.
그런데 난 할 수 있어. 진짜 힘들었어. 지금도 생각하면..."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에 황신혜는 "이렇게까지 힘들어한 줄 몰랐어. 나는 네가 밝고 착하게 지내고 있어서 조금은 힘들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죽고 싶다'이런 글을 쓸 줄은 몰랐어.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힘들면 죽고 싶어.
나도 너 낳고난 뒤에도 죽고 싶었던 적이 몇 번 있었어. 사랑하는 너를 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 그런 생각은 다 할 수 있어"라고 위로했습니다.
황신혜는 이어 "이야기 할 사람 없으면 엄마한테라도 얘기 해. 마음이 아프면 아프다고
꼭 표현해야 해. 내가 누구니? 가장 네 편이잖아. 너랑 나랑은 한 편이잖아. 너는 나의 전부야. 알지?"라며
이진이를 꼭 끌어안고 다독였습니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아빠 예능의 범람 속에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자녀와 엄마의 관계를 재조명할 새로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우 황신혜와 그의 딸 모델 이진이,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그의 아들 최유진,
개그우먼 조혜련과 그의 아들 김우주, 딸 김윤아가 출연 중..
120315 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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