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시간 변경은 자리를 잡아가던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이하 '님과 함께2')에 악재이지만, 시간 변경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의 시청률 공약은 시청자의 관심을 환기 시키는 반전의 한 수가 됐습니다.
3일 밤 방송된 '님과 함께2' 말미에는 프로그램의 시간대 변경 공지가 이뤄졌습니다.
12월 한 달 JTBC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던 '님과 함께2'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120315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
영상링크▶ http://goo.gl/3hLMbi
편성 변경을 시청자에게 전하는 역할은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맡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시청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는 윤정수에게,
김숙은 "시청률 공약을 하나 걸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윤정수는 "지금 시청률이 3% 정도 나오니까 4%나 5%가 되면 뭔가를 하자"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김숙은 "쪼잔하게 4가 뭐냐. 4받고 3 더 해서 7%로 하자"고 말했고,
윤정수는 "그럼 7%가 되면 진짜로 사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숙은 더 강했습니다.
가상남편의 말에 그녀는 "뭐하는 거냐? 진짜로 결혼하자. 내가 데리고 살게"며 공약을 확정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위한 방송국 차원의 결정이라지만 목요일 오후라는 시간대를
알려가던 '님과 함께2' 팀에게 화요일로의 이사가 유쾌한 결정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나온 윤정수와 김숙의 '역대급'
공약은 새로운 시간대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함께 의외로 어울리는 두 사람을 결혼
시키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120315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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