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폐지 줍는 과일가게 주인 최순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16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폐지를 모으는 과일가게 주인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거리의 불빛이 모두 꺼진 늦은 새벽. 쓰레기 더미를 이끈 여자가 한 과일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던 그는 쓰레기더미 위로 눕기까지 했습니다.
주민들은 “쓰레기장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냄새가 난다고 한다. 난 구청에 신고까지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111615 리얼 스토리 눈 - 과일가게 여사장, 왜 쓰레기 더미에 사나
영상링크▶ http://goo.gl/bOvLNs
그러나 과일가게 여주인 최순희 씨는 주민들의 불만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는 악착같이 폐지와 고물들을 모으며 길을 거닐었다. “어지럽다”고 말하면서도 그는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않은 채, 무로 한 끼를 대체했습니다.
고물상 주인은 “과일 가게를 할 때부터 알았다. 돈이 없다고 하지만, 돈을 굉장히 잘 벌었다”고
최순희 씨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그는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가장 노릇을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동생의 대학 공부까지 책임졌던 딸이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운영했던 과일가게를 지키고 싶었다. 그런데 장사가 안 되어서 대출을 했고,
결국은 동생이 지금 내 카드빚을 갚아주고 있다”고 지금의 상황이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의 여동생은 “언니에 대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니는 단 한번도 좋은 옷을 입은 적이 없다.
내 대학생활을 모두 뒷바라지했고,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어머니를 돌봤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111615 리얼 스토리 눈 - 과일가게 여사장, 왜 쓰레기 더미에 사나
영상링크▶ http://goo.gl/bOvLNs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