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남자는 많지만 좋은 남자는 많지 않다. 그 좋은 남자가 바로 내 옆에 있다? '구여친클럽' 변요한의 순애보입니다.
tvN '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극본 이진매)에서 흔치 않은 좋은 남자 명수(변요한 분)의 진심은 불안해하던 수진(송지효 분)의 완전한 확신을 만들며 알콩달콩 연애스토리를 이끌어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을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디테일하게 아는 여자에게 온전한 신뢰와 확신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명수의 숨김없는 진심은 결국 수진이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명수는 지아(장지은 분)와의 사이를 의심하는 수진에게 박력 있는 키스로 대답을 대신. 수진이 명수에게 확신을 갖고 진심으로 의지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구여친클럽 9회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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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엔딩이야"라고 말하며 좋아하는 마음이 모든 것을 이길 거라는 명수는 해피 엔딩이든, 새드 엔딩이든 결국은 수진과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순애보를 그대로 전하며 수진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녹였습니다.
특히 명수는 불안해하는 수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콩달콩 연애를 리드. 비싼 외제차는 아니지만 명수의 손부채질과 직접 불러주는 노래가 있고,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서툰 솜씨로 도시락을 정성껏 싸주는 명수가 있기에 수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됐습니다.
"너한테 사랑 받아 본 기억이 있잖아. 여자로 예쁨 받는 게 어떤 건지, 따뜻하고 보호받고 사랑받는 게 어떤 건지 알잖아"라는 지아의 말처럼 명수는 여자가 바라는 사랑을 제대로 아는 남자. 그리 화려하지 않은, 어쩌면 평범할 수 있는 우리의 연애 속에서 자신의 여자가 온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완전한 사랑을 표현. 평범함을 가장한 가장 특별한 연애를 만들어갔습니다.
또 명수는 구여친들 앞에서 "내가 수진이 좋아해" 라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결국 명수의 이런 적극적인 노력이 연애와 감정표현이 서툴어 곰이라 불리는 수진이가 "저 명수 좋아해요 진심으로. 앞으로 그 어떤 태클도 사양할게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변화하게 만든 것.
이 같은 방명수를 연기하고 있는 변요한은 특유의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사랑에 빠진 애교만점 방명수를 제대로 보여주며 갖고 싶은 남친의 면모를 제대로 그려냈다. 연애 초기의 닭살스러운 멘트도 부답스럽지 않고 담백하게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한 변요한은 오히려 더 큰 설렘을 유발. 불타는 금요일, 불금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풋풋한 설렘으로 잠 못 이루게 만들었습니다.
조기종영이 결정된 '구여친클럽'. 방명수의 순애보와 변요한의 연기력은 이 같은 결정을 더욱 아쉽게 합니다.
구여친클럽 9회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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