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5일 화요일

냉장고를 부탁해 60회 다시보기, 이수근 냉장고를 부탁해 문채원 유연석

‘냉장고를 부탁해’ 문채원이 팔색조 매력으로 셰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60회에서는

배우 문채원 유연석의 냉장고 속 식재료들을 활용한 셰프들의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먼저 냉장고를 공개하게 된 문채원은 사근사근한 말투와 여성미 넘치는 외모로

MC들을 비롯한 셰프 군단의 마음을 단번에 뺏었습니다.

 

010416 냉장고를 부탁해 -문채원 & 유연석, 훈남훈녀 배우들의 냉장고 1탄
영상링크▶ http://goo.gl/MLkAGk

 

 

자연주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그럼 김풍의 요리는 많이 싫어하겠다”는 짓궂은 질문에

“단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완곡히 답하는가 하면 “소금을 때려 붓겠다”는 김풍의 농담에

“짠맛은 좋아한다”며 맞장구를 쳐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또 문채원은 출연진 중 최고의 이상형을 골라 달라는 난감한 요청에도 아무렇지 않게

최현석 샘킴 등을 차례로 언급했고, 강제 세리머니가 웃음 포인트로 떠오르자 곧바로 유연석을

1위로 호명하는 의외의 예능감을 자랑했습니다.

뒤이어 오픈된 그의 냉장고는 예상과 달리 텅 빈 모습으로 반전 재미를 안겼습니다.

가리거나 체질 상 먹지 못하는 음식이 많은 문채원은 유제품 알레르기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고,

냉장실에 보관한 고기 위에 냉동팩을 붙여놓는 허당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반찬을 늘어놓고 먹는 게 귀찮아 식판을 샀다”고 말했다가 최현석으로부터

“동네 백수 형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 문채원은 여배우답지 않은 소탈한 성격으로 모두를 미소 짓게 했습니다.

이후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지는 와중에도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꾸준히 서성인 문채원은

아일랜드를 기웃거리며 도움을 주고자 했고, 실제로 직접 유니셰프를 자원하기까지 해 폭소를 더했습니다.

미카엘을 찾아가 반숙 계란 껍질 까기를 도와준 그는 “자리를 옮겨도 되는지 몰랐다”며 이연복의 부엌까지 둘러봤고,

귀여운 먹방과 함께 진심 어린 시식평을 남겨 승자와 패자를 전부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냉장고 주인이 유니셰프로 나서는 유례없는 장면을 연출한 문채원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4차원 매력들을 과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개그맨 이수근의 셀프 디스와 자연스러움은 정형돈의 공백을 채우기 충분했는데 ..

이수근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장동민, 허경환에 이어 3대 객원 MC로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방송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이수근이 대세 프로그램에까지 진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실 이수근은 복귀한 후 그렇다할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한 상태. ‘신서유기’를 제외하고는 참여한 프로그램들

대다수가 화제를 이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수근도 복귀 후 몸을 사리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냉장고’에서는 그런 어색함이나 부자연스러움은 완전히 탈피하고 편안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일례로 언급조차 꺼려하던 도박 논란을 연상케 하는 발언과 그 것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이수근은 셰프들의 대진표를 보며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행동이었지만 김성주와 셰프들이 이를 그냥 둘리 없었습니다.

이연복은 “여기선 배팅하면 안된다”고 놀렸고, 결과를 예측해보라는 농담들도 쏟아졌습니다.

놀랍게도 이수근은 최현석, 미카엘의 승리를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주는 “이래서 하는구나”라며 다시 한번 이수근을 당황케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수근은 창피해 하면서도 주변의 놀림에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큰 웃음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수근의 역할이 가벼운 셀프디스용으로 끝난 것만은 아닌데.

이수근은 셰프들의 조리 과정을 세세히 살펴보며 설명하고 또 궁금한 것들은 짚어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김성주와의 호흡도 좋았으며 음식을 앞에 두고 화려한 리액션을 선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높였습니다.

앞서 장동민, 허경환의 경우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수근은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크고 작은 웃음을 전달하며 정형돈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습니다.

010416 냉장고를 부탁해 -문채원 & 유연석, 훈남훈녀 배우들의 냉장고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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