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지진히의 연기가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습니다.
지난 7월 18일 방송된 SBS 토요 심야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연출 황인뢰) 5회 '햄버그 스테이크 정식' 편에서 영식(지진희 분)은 샛별(강지우 분)을 위해 사라졌습니다.
영식은 심야식당의 단골 손님. 밤무대를 전전하던 마술사에 홀로 딸 샛별을 키우는 싱글파더다.
그는 어렵게 잡은 방송기회도 실수로 날려버리고 무능력한 아버지가 되고 만다. 괴로운 마음에 심야식당을 찾은 그는 돌아가는 길에 쓰러졌고 간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심야식당 5회 - 햄버그 스테이크 정식 7/18
영상링크▶ http://goo.gl/zepT0Z
이때 그의 아내 (최은경 분)는 그를 찾아와 샛별을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식은 거절했지만 앞으로 1년밖에 살 날이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에 결국 샛별을 아내에게 맡기기로 결심했다. 심야식당의 단골 손님은 영식을 위한 마술을 도와주기로 했다. 딸 샛별에게 아빠가 죽는 것이 아닌 사라지는 마술로 잠시 곁을 떠나는 것처럼 하기로 한 것.
한밤중 심야식당에서 펼쳐진 마술쇼는 샛별을 뺀 모두에게 슬픈 시간이었다. 샛별은 "아빠 미국에 가는거야? 사라지기 마술을 해서 미국에 다녀오라"고 아빠를 응원했다. 영식은 샛별을 뒤로 하고 심야식당을 떠났습니다.
마스터(김승우 분)는 딸에게 햄버그 스테이크를 꼭 사주고 싶어했던 영식을 떠올리며 그가 떠난지 2년이 넘어서도 여전히 샛별을 위한 햄버스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마스터는 "오늘은 그가 사라진지 2년 째 되는 날이다. 그날이 되면 우리는 이렇게 그때처럼 이렇게 그를 기다리지. 언젠가 정말 그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라며 영영 사라진 영식을 그렸습니다.
지진희는 애써 눈물을 참아야만 했던 슬픈 마술사 아빠의 부성애를 그리며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또 영식을 위한 마술쇼를 준비하는 심야식당 단골들의 마음이 섬세하게 표현돼 심야식당이라는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반응입니다.
심야식당 5회 - 햄버그 스테이크 정식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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