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141216 리얼 스토리 눈 수원 토막사건 사건전말 다시보기, 박춘봉 장기 없는 토막 시신, 11일간의 행적

리얼 스토리 눈 178회 장기 없는 토막 시신, 11일간의 행적

등산로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 시신! 지난 4일 아침 수원의 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의문의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죽은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토막 시신이 발견 된 것! 발견된 토막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상반신으로 살점을 다 도려 내 갈비뼈만 남아 있 는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심장과 간 등 신장을 제외한 대형 장기들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는데. 2년 전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 현장과 불과 1.6km 떨어진 곳에서 또 다 시 발생한 끔찍한 토막 사건. 소문만 무성했던 장기밀매와 인육캡슐 괴담은 사실이 었던 것일까?

 

121614 리얼 스토리 눈 - 장기 없는 토막 시신, 11일간의 행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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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8일째, 피의자 박춘봉 전격 검거! 사건 발생 7일째, 수원천 매세교 인근 제방 수풀 밑에서 여성의 속옷과 팔달산 토막 시신의 살점이 담긴 6개의 통투가 추가로 발견되자 경찰은 현상금 5천 만 원을 내걸 었다. 그리고 한 시민의 결정적 제보로 인해 12월 11일 저녁, 수원 시신 토막 사건의 피의자가 전격 검거됐는데. 붙잡힌 피의자는 중국 연길 출신의 조선족 박춘봉(54, 중 국 국적)! 놀랍게도 그는 다른 여성과 모텔을 찾았다가 잠복하던 형사들에 의해 현장 에서 검거되었는데...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그는 지난달 26일 오전 수원 팔달구 매교동 집에서 동거녀 김씨를 목 졸라 살해했고 시신은 수원과 화성 등 4곳 이상 지 점에 나눠 내다 버리거나 파묻은 사실을 자백했다. 또한 피해여성은 그와 함께 동거 하던 중국 여성 김모(48)씨로 밝혀졌는데......

끔찍한 살인, 대체 왜? 올 4월부터 동거를 하며 사실혼 관계였다는 두 사람. 경찰조사에서 박춘봉은 ‘동거녀 와 말다툼을 하다 밀었는데 숨졌다’라고 주장했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 여성 시 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그는 왜 동거녀를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 한 것일까? 지난 2008년 취업비자로 입국해 6년 간 불법 체류자로 숨어 지내왔다는 박춘봉. 주변인의 얘기에 따르면 그는 10개의 가명을 사용하며 인적사항도 철저하 게 숨겨왔다고 하는데. 반면 수원의 한 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일해 왔다는 피해 여 성.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두 사람이 돈 문제와 박씨의 여자 문제로 자주 다툼이 있 었고 평소에도 ‘박춘봉의 폭행이 잦았었다’고 진술했다. 동거녀를 살해한 직후 인근 에 급히 월세방을 새로 얻어 시신을 훼손했다고 밝힌 박춘봉. 그의 살인은 우발적 살 인인가 계획적 범죄일까?

되살아나는 살인의 추억, 제2의 오원춘 사건! 2년 전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오원춘 사건’ 조선족 오원춘(44)이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실패하자 잔혹하게 살해하 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었는데. 1심 재판에서 단순 범죄가 아닌 장기매매 목적이라 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채 오원춘이 무기징역을 받 으며 사건이 마무리 됐다. 그리고 2년 뒤 또 다시 발생한 토막 살인 사건! 묘하게도 범행 장소와 범행수법까지 많은 부분이 이전 ‘오원춘 사건’과 닮아있는데. 그리고 아 직 밝혀지지 않는 박춘봉의 정확한 범행동기와 11일간의 행적! 리얼스토리 눈에서 는 제 2의 오원춘 사건이라 불리는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자 한다.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이 시신을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박은 훼손한 시신 가운데 몸통은 팔달산 등산로에, 머리 등 일부 신체부위는 수원시

오목천동 야산에 버렸고 모두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운반했다. 

온갖 물건을 비닐봉지에 담아 들고 다니는 모습은 흔한 광경이지만 이 사건 이후 검은

비닐봉지가 달리 보이고 섬뜩한 느낌마저 갖게 된다는 수원 시민들이 적지 않다. 

1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재개발구역에는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재개발사업 진행으로 원주민들이 이사를 나가면서 버리고 간 것과 공폐가가 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갖다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신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주민은 수색 중인 경찰관을 만나자 "검은 비닐봉지가

집 근처에 있는데 함께 가서 좀 확인해 달라"며 동행을 요청하기도 했다.

팔달산 인근도 사정은 마찬가지.

경찰이 수차례 수색한 곳이지만 지난 14일 박이 매장한 피해여성 김모(48·중국 국적)씨의

다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은 더 줄었다.

박이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던 매교동이나 교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구도심이다보니 골목 곳곳에 쓰레기가 모여진 곳이 눈에 띄었는데 가까이 가서보면

검은 비닐봉지는 두세개씩은 찾을 수 있었다.

평소같으면 아무 관심도 갖지 않을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오원춘 사건에 이은

'박춘봉 사건'에 이곳 주민들은 검은 비닐봉지를 보면 피해다니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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