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 육류 가공공장 제649회 2014.12.10 (수)
육류 가공 공장
소와 돼지를 먹기 좋게 자르고 분류하는 육류 가공 공장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 등급 판정을 거친 최고급 소와 돼지는 머리와 다리, 내장을 잘라 낸 지육 상태로 들어온다. 신선도를 위해 10도 이하로 유지되는 서늘한 환경이지만 200kg이 넘는 고깃덩어리를 다루다 보면 금세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500kg에 육박하는 소 한 마리는 도축 후 반이 잘린 이분도체로 들어오는데, 앞다리를 시작으로 등심을 바르는 작업이 이어진다.
121014 극한 직업 - 육류 가공공장 #1
영상링크▶ http://goo.gl/TO655Q
가장 고가의 부위를 다루는데다 칼이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들조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의 느낌만으로 길을 만들어 내는 모습은 신의 칼놀림이라 불릴 만큼 고도의 기술이다. 칼날이 닿는 순간부터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예리한 작업.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소는 세밀한 작업이 필수인 반면, 돼지는 200마리 이상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작업 속도가 생명이다. 특히 고가의 등심과 삼겹살은 가장 노련한 작업자의 손을 거쳐 그 형태를 갖춘다. 날카로운 칼을 잡고 소와 돼지를 발골, 정형하는 일은 언제나 안전사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한다.
좋은 고기를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내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매일 한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뼈와 살을 오로지 손 끝의 감각으로 찾아내는 육류 발골·정형 기술사. 최고의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위해 칼 자루에 혼을 싣는 생생한 작업 현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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