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 토요일

141108 사람이좋다 신이 다시보기 + 141107 먹거리 X파일 144회 다시보기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98회
1. 배우 신이, 나를 찾아주세요
2. 우리 장모

110814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배우 신이 나를 찾아주세요 / 우리 장모
영상링크▶ http://goo.gl/RH8Ji7

1. 배우 신이, 나를 찾아주세요

■ 잃어버린 여배우 ‘신이’를 찾습니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색즉시공>,<가문의 부활>에서 보여준 코믹연
기로 한때 충무로의 중심에 섰던 여배우 신이. 2011년 여름, 코믹 이미지를 벗고 연
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양악 수술’이라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
만 수술 후 신이에게 남은 건 개성을 잃은 마스크와 싸늘하게 돌아선 대중의 냉대
뿐…. 그 후 3년, 아무도 찾지 않는 배우가 된 신이. 기나긴 슬럼프를 털어내고, 다시 
‘배우 신이’로 일어설 날을 꿈꾸는 그녀를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제가 (맡았던) 역할이 워낙 개성 있고 재밌는데다가 옆집 언니, 동생 같은 역할
이었는데 (양악수술을 해서 얼굴이 달라지니) 관객들은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을 했
나 봐요. 저는 이 정도로 저를 싫어할지 몰랐어요. 왜냐하면 다들 성형을 하니까… 
내 의도랑 이게 너무 다르게 돌아가니까, 미치겠는 거예요. 고속도로에서 지금, 유턴
하는 기분이에요.” 

- 신이 INT 中


■ 부모님에게는 영원한 스타, 신이

올해 37살, 신이는 화려한 여배우는커녕 일도 사랑도 이룬 게 없는 평범한 노처녀
가 되었다. 일이 끊기니, 수입이 없는 건 당연지사. 이제는 전담 매니저도 없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에는 익
숙해진지 오래. 하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이런 사정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
다. 딸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경비 일을 하는 아버지 앞에 서
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부모님에게는 영원한 스타, 신이. 자신
의 기사를 정성스럽게 스크랩해놓은 아버지를 보며 다시금 힘을 내본다.

“아빠한테는 딸이 (전지현과) 동급인 거야. 그러니까 ‘전지현 있네? 우리 딸도 배
우’ 라고 얘기하다 보니까 아빠가 봤을 땐 동급인 거죠. 그만큼 예뻐 보이는 거죠. 딸
이니까…”

- 신이 INT 中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배우이고 싶다
지난 3년 간,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신이. 오갈 데 없는 자신
을 받아준 소속사 대표와 힘을 합쳐 작은 배역이라도 얻으려 하지만, 성형 후 생긴 
비호감 이미지 탓인지 캐스팅은 번번이 무산되기만 한다. 여전히 불안한 미래, 신이
의 화려했던 배우 인생 1막은 지나간 시절의 영광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하고 싶
은 연기,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신이. 화려하진 않지만, 그 누구보다 
빛날 배우 신이의 인생 2막은 바로 지금부터다. 

“(전에는) 제가 조연을 할 때는 주연이 되고 싶었고, 주연을 하고 있을 때는 톱스
타가 되고 싶었어요. 항상 위만 보고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
아요. 그런데 지금은 연기만 하면서 즐겁게 하루하루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직 관객
분들에게) 안 보여드린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그런 부분들 보
여 드리면서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 신이 INT 中

2. 우리 장모

■ 나는 장모와 ‘둘이’ 산다
전라남도 영광의 산골마을 백양리. 이곳에는 7년째 장모와 사는 남자가 있다. 거동
이 불편한 몸에, 치매까지 앓는 장모 김순님씨(87세)와 24시간 붙어 지내며 손발이 
되어주는 사위 전용복씨(62세). 장모의 세끼 밥을 챙기고 목욕을 시켜드리는 건 물
론, 바쁜 농사일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그가 장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함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원래부터 갈 맘은 생각조차를 안 하고 있는데. 이미 나는 마음을 굳혔는
데. 그 양반을 두고 가겠어? 멀쩡했으면 갔을라나 몰라. 멀쩡하니 걸어 다니고 멀쩡
했으면. 근데 걷지도 못하고 앉아서 가고 다니는데, 나도 간다고 하고 따라 나오는
데 그런 양반을 두고 가겠냐고…” 

- 사위 전용복씨 INT 中


■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 떠오르는 아내
치매 앓는 장모를 모시는 용복씨의 속은 날마다 새카맣게 타들어간다. 재떨이에 소
변을 보고, 몰래 가스불을 켜서 냄비를 태우고, 틈만 나면 집 나가기 일쑤… 하지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그럴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아내’. 7년 전, 뇌경색으
로 쓰러진 아내의 요양차 처가에 찾아왔지만, 아내는 1년 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 후 병을 앓던 처남마저 세상을 뜨고, 장모와 단 둘이 남게 된 용복씨. 살아생전 장
모만은 모시자고 했던 아내와의 약속은 꼭 지키고 싶다.

“마누라가 만약에 살아서 온다면 한 번 대성통곡을 하고 울고 싶어. 당신 엄마고 
당신 동생 다 맡기고 왜 먼저 갔느냐. (…) 그놈의 저승길이 얼마나 거시기 하길래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갔느냐고 그 말이여, 나는…”

- 사위 전용복씨 INT 中


■ 용복씨의 소원은 단 하나
젊은 시절, 전국의 건축 현장을 떠돌며 미장일을 했던 용복씨. 묵묵히 오랜 세월을 
기다려준 아내에게 환갑이 넘으면 함께 여행도 다니고, 노년을 즐기자고 약속했었
다. 하지만 아내는 그 약속을 지키기도 전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버렸고, 이제 그
의 곁에 남은 사람은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장모뿐이다. 오랜만에 장모와 함께 
집 근처 산사 나들이에 나선 용복씨. 환하게 웃는 장모를 보는 그의 소원은 단 하
나… 장모와 지금처럼 남은 생을 함께 하는 것이다.

“나와서 이렇게 사람 구경도 하고 낙엽도 떨어지고 제대로잖아, 그죠? (장모님
이) 건강하게만 밥 잘 드시고 지금처럼만. 그럼 더 바랄 게 뭐 있겠어!”

- 사위 전용복씨 INT 中

 

 

먹거리 X파일 제144회  2014.11.07 (금)

110714 먹거리 X파일 - 불법 중국산 마늘 / 인터넷 맛집의 실태 1/2
영상링크▶ http://goo.gl/olV3l9

# 불법 중국산 마늘이 몰려온다 국내산인줄 알았던 마늘, 알고 보니 불법 밀수입 마늘?! 김치, 찌개, 나물무침 등 우리 음식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양념인 마늘! 그만큼 소비량도 많아 국내산 마늘뿐만 아니라 저렴한 중국산 마늘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먹거리 X파일 앞으로 들어온 중국산 마늘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

세관에서 위생 및 유해성분 검사를 받지 않은 마늘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 일명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중국 운반책들이 개인소지품인척 배편을 통해 마늘을 몰래 가져와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관세를 적용받지 않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식당은 물론 일반 주부들에게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

과연 불법 밀수된 중국 보따리상 마늘은 어느 정도나 될까? # 인터넷 맛집의 실태 인터넷 맛집은 모두 가짜? OO 맛집만 검색해도 음식 사진은 물론 온갖 식당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인터넷 맛집에 제대로 속았다는 제보가 왔다. 제보자는 기분 좋게 떠난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맛집을 검색, 기대를 안고 찾아갔지만 실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며 화를 감추지 못했는데…

직접 경험한 후기인줄만 알았던 인터넷 맛집이 사실은 돈을 받고 작성한 홍보였다면?!

소비자가 잘 모르고 있던 '먹거리'에 대한 숨겨진 진실과 이면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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