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문화 고부열전」 [제127화]
<근심걱정 많은 시어머니와 속 타는 며느리>
* 방송일시 : 2016년 4월 14일 (목) 오후 10시 45분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한 한 오리축사
‘오리엄마’로 불리는 시어머니 박경님(72) 여사와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 티나린(23) 씨가 오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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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생물은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며
오리가 잘 자라려면 축사에 자주 들러야 한다고 말씀 하시는 박경님 여사
잘 키운 오리를 볼 때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시다고~
시어머니는 그런 오리들이 행여나 잘못될까 노심초사입니다.
“오리 들어온 날부터는 일주일동안 잠을 못 자요”
“우리 시어머니는 걱정이 너무 많아요”
원래 오리 축사일은 아들의 몫이고 본인은 따로 농사를 짓고 계신데도
항상 축사일 부터 챙기는 박경님 여사.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5년 전 고향으로 내려온 아들이 걱정되어서입니다.
4남매중 하나뿐인 아들이라 애지중지 키워 일찍 도시로 내보냈기 때문에
촌에서의 일은 잘 모르는 터.
거기다 며느리도 먼 타향에서 왔으니~ 오리 키우는 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성격 탓에 밖으로 말은 못하니 점점 속으로 걱정만 쌓여가는데.
그런 시어머니의 마음도 이해를 하지만
걱정으로 밤새 잠 못 이루시고 결국엔 남편과 말다툼까지 하는 시어머니를 볼 때면
며느리의 마음도 편치 않다고~
그런데 며느리가 마음 쓰이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닌데 ..
지난 40년의 세월동안 흡연을 해 오신 시어머니 박경님 여사.
이제는 끊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최근 들어 흡연 횟수가 더 늘어났다고~
안 그래도 한 달 전부터 미역공장에 다니기 시작한 며느리 티나린씨.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시어머니에게 맡겼는데~
담배를 피우고 난 손으로 손자들을 만지고 뽀뽀를 하실 때마다
며느리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며느리의 걱정도 잘 알고~ 시어머니 박 여사님도 금연은 하고 싶다고~
하지만, 아들 며느리 걱정 때문에 오리도 돌보랴~ 농사지으랴
거기에 손자들 육아까지 돕다보니 힘이 들어 자꾸만 담배를 찾게 되는 거라고~
금연시작을 기념하는 것과 함께!
모든 근심을 잊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며느리의 고향인 베트남 끼엔장 성(Kiên Giang)으로 여행을 떠난 고부
그런데 친정집에 도착하자마자 예기치 못 한 상황이 닥친다.
편찮으셨던 며느리의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며느리를 위로하는 시어머니.
상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는 사돈식구들 대신에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까지 하시는데~
시어머니 곁에 있을 수 없게 된 것도 죄송한데
일거리만 안겨 드린 게 너무나 미안한 며느리.
사실 베트남에 오면 시어머니와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아무것도 못 해 드린 데다~
말도 안 통하는 분을 잘 챙기지 못 한 게 내내 마음이 걸린다고
그런데도 식구들도 챙겨주고, 금연하려 노력해준 시어머니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시어머니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짧은 나들이를 준비한 며느리,
그곳에서 몰랐던 시어머니의 사연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평소 당신의 근심걱정에 대해 잘 말씀하지 않던
시어머니가 꺼낸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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