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매거진 2580이 수백억 사기 논란에 휩싸인 스베누 사태를 취재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10일 방송 ‘수상한 땡처리’ 편을 통해 스베누 사태를 다뤘습니다.
스베누는 지난 2013년 ‘소닉’ 황효진이 론칭한 신발 브랜드로 2년 만에 매장 100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며 유명해진 브랜드. 이날 2580 방송 이후 스베누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011016 시사매거진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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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의 성공과 더불어 연매출 500억을 달성했다고 밝히는 등 스베누 황효진 대표 역시 성공한
20대 사업가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프리카TV BJ 출신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었던
황 대표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블로그나 각종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문의 땡처리 사건이 발생하고 가맹주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스베누의 브랜드
이미지는 땅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가맹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베누가 판매대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가맹점 대신 현금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땡처리 업체들에게 물건을 팔고 있다는 것.
공장주들 역시 스베누 측에서 제대로 대금 결제를 해주지 않아 물건을 만들어 놓고도 공장에서
출고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2580은 스베누 때문에 도산 위기에 처한 공장주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공장주들은 본사에 대금 지불을 요구하면 황효진 대표가
자필로 각서까지 써주면서 순간순간을 모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모 대형투자회사의
이사를 영입해 투자가 있을 거라는 스베누측의 주장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황대표의 보여주기식 경영 방식을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마진을 부풀리고 e스포츠 리그 후원 및 아이돌 광고 모델 섭외 등
마케팅에만 한 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쓰는 등 화려한 외형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입니다.
황효진 대표가 자금난에도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여러 대를 굴리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580에 따르면 고급 스포츠카 등은 현재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다수의 공장주와 가맹주들은 스베누 황효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이달 안으로 황대표를 소환해 그동안의 자금 흐름과 영업 방식에 대해 조사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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