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166회 사망 판정 받고 영안실서 살아난 남자
- 기적의 사나이인가? 병원 과실인가?
15분간 심정지 후 사망 판정 받고 영안실에서 다시 깨어난 60대 남성
112814 리얼 스토리 눈 - 사망 판정 받고 영안실서 살아난 남자 #1
영상링크▶ http://goo.gl/A5ktzh
지난 18일 부산 사하구 자신의 집에서 의식도 없고 호흡도 없이 발견 된 김윤호 (64
세, 가명) 씨. 그는 이웃주민에 의해 발견돼 119구조대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3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담당 의사로부터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런
데 잠시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변사자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과 검안의사가 검
안하던 중 사망했다던 김 씨의 목울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 놀란 경찰은
즉각 응급실로 김 씨를 옮겼고, 응급처치 끝에 김 씨의 혈압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
왔다. 말 그대로 죽었던 김 씨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병원관계자들은 김 씨의 응급
실 도착 후 최초 응급처치 시 15분간 심정지가 왔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사망선고
를 내린 것이며, 김 씨가 다시 살아난 것에 몹시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김 씨의 소
생은 과연 기적인가? 아니면 담당 의사의 판단 착오에 의한 실수인가?
- 죽었다 깨어났더니 신병 인수 거부한 가족, 왜?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김 씨.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일하게 연락이
되는 동생은 자신이 직접적인 보호자가 아니라며 신병인수를 거부하고 나섰다. 하지
만 취재 과정에서 김 씨에게는 주변 지인들도 알지 못하는 아들이 셋이나 있다는 사
실이 드러났다. 왜 김 씨는 독거노인처럼 혼자서 살았던 것일까. 취재를 통해 어렵게
김 씨의 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젊은 시절 승려 생활을 하며
가족들을 돌보지 않고 홀로 생활해 왔고, 그의 부인이 홀로 아들 셋을 키워 왔다는
것이다. 주변에서는 가족과 왕래가 없었다고 했지만, 그는 최근까지 아들들이 보내
온 생활비로 생활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김 씨의 통장은 지난 5월에부터 지원이 끊
긴 상태. 김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 변고를 당한 것이다. 김 씨의 사연이 언론
에 알려지자 아들은 중환자인 김 씨를 연고가 있는 광주로 갔고, 현재까지 김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사라진 김 씨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 외로움, 가난 속에 잇따른 고독사, 우리의 미래인가?
지난 10월 29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68살의 한 노인이 자신의 셋방에서 쓸쓸
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가 남긴 것은 자신을 발견한 사람에게 국밥 한 그릇 하라고
적힌 10만 원이 들어있는 봉투와 장례비용 100여만 원이 전부였다. 작은 쪽방, 아무
도 찾아오지 않는 그곳에서 그가 선택한 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뿐이었다. 최근 홀
로 살던 노인들이 외로움과 가난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나도 찾는 사람이 없어 방치되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끼니를 해결하기
어렵거나 추위에 난방시설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만 해도 전국에
약 40만 명, 그들의 죽음을 돌보는 대책은 없는 걸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
인 문제에 대해 조명해본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후 영안실에서 다시 살아난 남자와 그에 따른 슬픈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사망 판정받고 영안실에서 살아난 남자, 그런데…'라는 부제로 이야기가 전개됐습니다.
심정지로 사망판정을 받은 한 할아버지는 영안실로 가는 길에 기적처럼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심정지 판정 받은 지 무려 28분 만에 들려온 기적이었습니다. 깨어난 지 3일만에는 약간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혼자 사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최초 목격자인 김석규 씨는 "내가 며칠 동안 보니까 방에 불이 안 켜져 있더라"며 "내가 그때 올라왔다. 낌새가 조금 이상했다. 왜냐면 다른 때 같으면 불이라도 켜져 있는데 불이 꺼져있더라. 발견당시 팔 다리를 쭉 뻗도 그대로 일자 상태로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그 즉시 119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아 돌아온 구조대원은 당시 할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동공을 확인해 보니 반응이 없었고, 맥박이나 호흡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폐소생술에도 심장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구급차가 병원에 왔을 땐 사람이 죽은 상태였다"며 "15분 동안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도 했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랬던 할아버지가 다시 숨을 쉬었다. 이에 대해 병원의 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일까. 이에 대해 신상도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에서 전기적인 활동 즉 심전도를 측정했을 때, 전기적 활동이 중단된 상태가 일정한 시간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 그런 경우에 사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망판정에 할아버지의 동생은 의혹을 제기합니다. 처음부터 사망이 아니었는데 사망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가운데 이를 밝히기도 전에 할아버지의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할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나타난 남자가 그를 자신의 집근처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병원에는 할아버지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죽음의 문턱에서 건너온 할아버지의 생사를 더 이상 알 수는 없었습니다.
112814 리얼 스토리 눈 - 사망 판정 받고 영안실서 살아난 남자 #1
영상링크▶ http://goo.gl/A5ktzh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