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4일 화요일

141103 리얼 스토리 눈 150회 다시보기, 리얼스토리 눈 故 신해철 사망, 마왕의 노래는 왜 멈추었나

리얼 스토리 눈 150회
해철 사망 마왕의 노래 왜 멈추었나?

가수 신해철이 떠났다, 죽음의 원인은?
가수 신해철이 사망했다. 지난 달 17일 복통으로 한 병원에 내원한 신해철 씨는 병원
에서 심정지가 왔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각종 검사 이후 응급수술이 이뤄졌지
만 닷새만에 사망한 것이다.
90년대, 실험정신으로 무장하고 대중들에게 나타났던 가수 신해철. 그는 일명 독설
가로 시사적인 사안에도 거침없이 의견을 내놓곤 했다. 그렇기에 가족은 물론 팬들
과 동료 가수들 모두 슬픔에 잠겼는데... 그의 발인 날인 10월 31일 아침, 갑작스럽
게 부검이 결정되고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110314 리얼 스토리 눈 - 신해철 사망, 마왕의 노래는 왜 멈추었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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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밴드수술 후유증?
지난 달 17일,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한 뒤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며 입퇴원을
반복했다는 신해철 씨. 그러던 중 22일 내원해서 심정지가 왔던 것이다. 그런데 신해
철 씨가 수술을 했던 이 병원은 위밴드 수술을 많이 하는 곳이었다.
항간에는 신해철 씨가 위밴드 수술을 했던 것은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자 병
원 측에서는 위밴드 수술과 관련이 없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소속사 측 또한 위밴드
수술은 2009년에 했으나 이번 수술과는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심정지 이후 이송된 병원에서는 패혈증을 확인하고 장 수술을 다시 시행했다. 처음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했는데 다시 재수술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제기되
고 있다.

유가족의 주장, 동의 없는 수술?
가족들이 밝힌 충격적이 이야기. 장협착 수술을 받았을 당시 의료진은 동의 없이 위
축소 수술을 시행했다고 한다. 신해철 씨는 격렬히 항의했고 복통을 호소했다고 한
다. 그러나 병원 측 변호사는 ‘위축소 수술’에 대한 의료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서로
의 이야기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 의료소송 분쟁...
동료 가수들의 긴긴 설득 끝에 유가족은 부검을 결정하고 의료사고인지를 명명백백
히 밝히기로 했다. 또한 유가족은 해당 병원에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 90년대, 청춘들의 감성과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던 신해철. 실험정신과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쳤던 신해철. 그의 삶이 왜 향년 46세로 짧게 끝나야만 했는지, 리
얼스토리 눈에서 밝혀 본다.

故 신해철의 장 유착 수술을 맡았던 S병원 측 관계자가 "수술 과정에는 문제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는 신해철의 죽음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날 신해철의 장 유착 수술을 시행한 S병원 측 관계자는 "수술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수술 후 복통을 호소했지만, 그러한 고통은 수술 후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다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별다른 징후가 없었고, 우리도 관찰을 계속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병원의 주장과 반대로 신해철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장 유착 수술 후 정말 괴로워했다. 10분이라도 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정도로 괴로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故 신해철의 의료 기록을 본 전문의가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지난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전문의에게 진료 기록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임시연 외과 전문의는 입원 당시 상황을 체크하며 단번에 "이건 응급상황이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심전도 상태가) 이 정도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료인이라면 누구든지 느꼈을 거다"라며 "심전도 찍기 전에 흉통으로 인해서 검사를 해야 하니 다른 병원 응급실을 권유 했다고 한다. 오전 4시 40분에 왔는데 아침 6시 25분에 집으로 가겠다고 한다"라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들을 열거했습니다.

이어 임시연 전문의는 "CT 한번 찍어 봤으면 어땠을가"라는 아쉬움을 덧붙였습니다.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은 동료 가수들이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28일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동료 가수들의 행렬이 이어졌으며, 2만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인순이는 "한 달 전에 봤었나? '전화번호 바뀐 거 아니냐? 라고 내가 투덜댔었는데 그때 전화번호 새로 받고 만나봤었어야 되고, 전화 통화라도 많이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태진아 역시 "한동안 고생하다가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려고 했는데 콘서트도 잡혀 있었고"라며 말을 잊지 못했고, 윤도현은 "(故 신해철 씨는)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었어요"라며 그를 회상했습니다.

한편 3일 국과수에서 진행된 故신해철 부검 결과에서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심낭 내 음식 이물질이 발견됐고 위 용적 줄이는 시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막염 및 심낭염, 패혈증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우선 판단되며 횡경막 부근에서 0.3cm 천공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천공은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의인성 손상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만 정확한 내용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10314 리얼 스토리 눈 - 신해철 사망, 마왕의 노래는 왜 멈추었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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