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2회 2014.10.22 (수)
칠산바다 3부. 갯벌에서 찾은 행복
우리나라에서 가장 너른 갯벌을 품고 있는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썰물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그렁을 챙겨 들고 약속이라도 한 듯 바다로 향한다. 그 귀하고 귀하다는 백합을 캐기 위해서다. 백 가지 문양이 있어 백합이라고 불리게 됐다는 이 조개는 예부터 상합이라 불려 조개 중의 조개로 명성이 자자했다는데...
그뿐이랴. 백합 캐기에 싫증이 날 무렵이면 삼삼오오 갯골에 모여들어 시작하는 망둑어 낚시. 이처럼 갯벌에서 긴 한나절을 보내고 있을 무렵이면 갯가 염전으로 귀촌한 김현만 씨의 손놀림도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햇살에 바닷물 염도가 높아지고 소금이 올 시간이 되는 것이다. 아내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까지 총동원돼서 마침내 시작되는 염전의 소금 수확. 고된 작업이지만 한 가족이 모여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기에 더없이 행복하다는 소금밭 일꾼 김현만 씨의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102214 한국기행 - 칠산바다 3부 갯벌에서 찾은 행복 #1
영상링크▶ http://goo.gl/RKvbzp
대한민국의 자연, 그 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의 삶과 해당지역의 인문지리, 역사, 풍습, 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밀도 있게 그려내는 한국판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만든다.
제작방향 및 주요 내용
- 가능한 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 방방곡곡의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는다
- 단순한 기행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취재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 해당지역에 적합한 특수촬영을 통해 새로운 영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 5편 연작으로 하며, 주 단위로 새로운 장소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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