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인도양의 숨겨진 보물섬, 레위니옹(4부작)
111214 세계 테마기행 -인도양의 숨겨진 보물섬, 레위니옹 3부 살아있는 지구를 만나다, 푸르네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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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양의 프렌치 파라디이스,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인들은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휴양지, 레위니옹.
살아있는 화산의 분화구를 바로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
활화산 푸르네즈,
차로는 갈 수 없는, 오직 걷거나 헬리콥터를 타고서만 다다를 수 있는
오지의 깊은 협곡 마파트,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
험난한 협곡과 기암괴석을 몸으로 느끼는 캐녀닝과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까지
모든 문화와 종교, 인종이 뒤얽힌 레위니옹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 크레올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그리고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신비와 모험의 섬, 세계테마기행에서 인도양의 보물섬 레위니옹을 만난다.
제1부. 모험과 신비의 땅, 살라지 협곡 (11월 10일 저녁 8시 50분)
레위니옹에서 가장 유명한 지형은 섬의 중심부에 있는 세 협곡. 마파트, 살라지, 실라오스. 가는 길마저 쉽지않지만 헬리콥터를 타면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광이 여행자를 반긴다.
살라지 협곡 안에 자리한 살라지 마을로 가는 도중에는 레위니옹의 유명한 폭포, ‘신부의 면사포’ 를 만날 수 있다. 낭떠러지 여기저기서 흘러내리는 것 같은 폭포는 멀리서는 여린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가가면 갈수록 진면목을 보여준다.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 가서 볼 때의 느낌이 다른 자연의 신비를 느껴본다.
살라지 마을은 각종 레저 스포츠를 하기 위한 거점 지역이다. 특히, 캐녀닝이 유명하다.
캐녀닝(Canyoning)은 말 그대로 계곡을 따라 이동하면서 암반타기, 급류 타기, 트레킹 등 전율 넘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캐녀닝을 통해 레위니옹 섬의 협곡의 숨은 비경 탐험을 시작해본다.
마파트 협곡은 차도가 없는 협곡이다. 오로지 걷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야만 갈 수 있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오지에 마을을 형성한 걸일까.
아프리카에서 강제 이주당한 노예의 후손들이 하나 둘씩 마파트로 도망쳐 왔다. 이제 마파트 협곡은 슬픈 역사를 뒤로 한 채, 오지를 탐험하는 모험가들의 명소가 되었다. 여전히 인간의 발길을 쉬이 허락지 않는 신비로운 자연과 모험이 가득한 땅, 레위니옹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제2부. 아름다운 공존의 힘, 크레올 (11월 11일 저녁 8시 50분)
크레올, 보통은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나온 혼혈을 가리키는 말. 하지만 레위니옹에 가면 단어의 범위와 정의가 달라진다. 레위니옹에서 ‘크레올’ 이란 단어는 단순히 혼혈을 뜻하는 단어를 넘어 레위니옹 사람들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레위니옹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종이 서로 어울려 영향을 주고받는 건 당연한 일. 의식주는 물론이오, 춤, 노래 등 예술까지...다양하게 섞인 문화의 수만큼, '크레올 문화' 또한 다양한 모습을 지닌다.
흑인 노예 후손들이 주축이 된 축제와 무슬림이 주축이 된 축제는 같은 크레올이란 카테코리에 묶기에도 어색할 정도로 성격이 다르다. 너무나 다르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크레올 문화란 이름 아래에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레올의 시작을 찾으려면 사탕수수밭으로 가야한다. 강제로 끌려온 흑인 노예에 의해 경작 되었던 사탕수수 농업은 아직까지도 레위니옹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노예의 후손은 자랑스러운 밭주인이 되었지만 그들의 문화는 소멸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그러나 조상의 문화를 간직하는 것만이 문화가 공존할 수 이유는 아니다. 크레올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예술가를 만나 각기 다른 크레올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배워본다.
제3부. 살아있는 지구를 만나다, 푸르네즈( 11월 12일 저녁 8시 50분)
지구에서 가장 젊은 섬 중 하나인 레위니옹에서 식지 않는 열기를 가진 활화산을 만날 수 있다. 시시때때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는 ‘피통 드 라 푸르네즈’. 한번 용암이 분출될 때마다 도로와 마을이 묻히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화산이다. 이런 자비 없는 용암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은 건물이 하나 있다. 화산의 북쪽, 생로즈 시의 한 교회는 문턱에서 멈춘 용암으로 인해 ‘기적의 교회’란 별명을 얻었다. ‘기적의 교회’와 ‘화산관측소’를 찾아 당시 화산 폭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화산은 인간에게 피해와 더불어 혜택을 주기도 한다. 레위니옹 사람들은 화산 근처의 땅이 영양이 풍부하다는 것을 이용해 지역의 특산품, '부르봉 커피'를 길러냈다.
갓 태어난 지구의 모습을 간직한 푸르네즈 산. 세상에서 몇 안되는 분화구까지 올라갈 수 있는 활화산이다. 산 곳곳에는 지난 분출 때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 있는데 마치 달에 온 듯, 화성에 온 듯한 별세계를 느끼게 한다. 게다가 화산에서 밤을 지새우며 올려다본 남반구의 은하수는 그야말로 장관을 자랑한다. 기생화산마저 인간을 하염없이 작게 만드는 거대한 자연, 푸르네즈를 만나본다.
제4부. 신의 선물, 실라오스 협곡(11월 13일 저녁 8시 50분)
커브가 무려 500여 개가 달할 정도로 실라오스 협곡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이런 험난한 협곡 안에서도 사람들은 삶을 꾸려가고 있다. 협곡에서 사는 레위니옹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 본다.
실라오스 협곡에서 가장 큰 마을, 협곡의 이름을 그대로 딴 '실라오스'에서는 때때로 여행자와 현지인이 함께하기 위한 장이 선다. 레위니옹의 특산품이 가득한 이곳에서 발견한 바닐라. 한국 사람에게 바닐라는 익숙지 않은 작물이지만, 레위니옹 산 바닐라는 세계에서도 좋은 품질로 유명하다. 어느 유명향수에는 레위니옹 산 바닐라만 쓰인다고 할 정도. 바닐라 농장을 찾아가 레위니옹의 바닐라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자연을 이용해 돼지를 키우는 농가를 찾아가본다. 척박한 실라오스 협곡이지만 오히려 해발고도가 높다는 것을 이용해서 1년 내내 선선한 날씨에서 자연에 방생하여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렇듯 레위니옹의 특별함은 자연이 주는 선물에서 만들어진다. 험난한 협곡이 세 개나 있고, 시시때때로 폭발하는 화산이 있는 등, 척박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레위니옹 사람이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자연을 그대로 인정하며, 풍요롭게 삶을 꾸려가고 있다. 사람들이 레위니옹의 가장 큰 보물인 곳, 실라오스 협곡을 찾아 떠나가본다.
111214 세계 테마기행 -인도양의 숨겨진 보물섬, 레위니옹 3부 살아있는 지구를 만나다, 푸르네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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