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1회
잘못된 언론보도 때문에 가족을 잃은 14살 하명은 목숨마저 잃을 뻔 하지만 향리도에 사는 한 노인에 의해 구조된다. 30년 전 바다에서 잃어버린 큰아들 달포가 살아온 줄만 아는 노인은 하명을 달포라 부르며 입양한다.
진짜이름을 감추고 거짓이름으로 살게 된 달포에겐 할아버지뻘인 아버지, 아버지뻘인 동생, 동갑인 조카 인하라는 새 식구가 생기게 된다.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인 인하는 달포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막말을 해대지만 그 솔직함이 달포에겐 큰 위로가 되는데...
111214 피노키오 제1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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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흥미로운 가정에서 시작한다.
만일 세상에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을 하면 바로 티가 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기자가 된다면?
주황색 라바콘을 머리에 뒤집어 쓴 이종석과 박신혜의 가슴 설레는 빗 속 데이트가 포착됐습니다. 12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측은 이종석과 박신혜의 빗 속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종석과 박신혜는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원뿔모양 라바콘(차량 통제용 구조물)을 머리에 쓰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저분한 라바콘을 컬러풀한 고깔 모자로 만들어 버리는 두 사람의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빗속 라바콘 모자에도 아랑곳 없이 이종석을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박신혜와 그런 그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종석의 모습이 가슴 떨리는 설레임을 선사하는데.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인천 잠진도 선착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밤, 박신혜(최인하 역)가 늦게 귀가하는 이종석(최달포 역)을 마중 나온 모습을 그린 장면입니다.
이날 폭우 장면을 위해 살수차가 동원되었으며 이종석과 박신혜는 초 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 4시간 가량 옷이 흠뻑 젖도록 열연을 이어갔다. 이에 밤새 빗속 촬영이 이어졌으나, 서로를 독려하며 촬영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최근 부쩍 추워진 탓에 비를 맞지 않아도 몸이 떨리는 날씨였으나, 이종석씨와 박신혜씨는 살수차 아래에서 비를 맞으며 밤새 촬영을 이어갔다”고 전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도 웃음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와 팀워크는 최고였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배우들을 포함하여 모든 스태프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해준 덕분에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드림팀의 명성 만큼이나 달달한 케미, 신선한 스토리, 빠른 전개로 흥행을 예감케했습니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피노키오'에서는 피노키오 증후군과 최달포(남다름/ 이종석 분)의 악연과, 어린 시절 조카와 삼촌으로 만난 달포와 최인하(노정의/ 박신혜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드라마는 퀴즈쇼에 나간 최달포의 모습을 그리며 시작됐습니다. 달포는 34명 중 전교 34등임에도 당당히 퀴즈쇼에 나가 같은 반 친구와 맞붙었습니다. 그가 맞춘 퀴즈의 정답이 바로 피노키오였습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가 달포의 어린 시절이 등장했습니다. 달포는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 형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그러나 달포의 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화재 진압 중 사고를 당해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번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거짓말을 못하는 피노키오 증후군 목격자의 증언으로 이는 곧바로 가족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의 유족들이 소방대장이었던 달포 아버지를 원망하는 가운데, 그의 생존은 오히려 가족들을 위기로 몰았습니다.
달포 아버지의 사건과 행방은 방송사들의 과열된 취재 경쟁에 이용됐다. 경쟁 방송사를 이기기 위해 달포와 형에게 독한 질문을 던지고 이를 독하게 편집했다. 특히 송차옥(진경 분)은 자신의 방송을 위해 달포의 가족들을 절벽으로 내몰았다. 이런 가운데 피노키오 증후군와 달포, 그리고 아버지의 행방에 대한 미스터리가 궁금증을 자극했다. 언론 매체의 피해자가 돼버린 어린 달포의 모습은 '피노키오'가 그려낼 지금의 현실을 예고했다.
그로부터 5개월 후, 어린 최인하(박신혜 분)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새 삶을 얻은 달포가 등장했다. 달포는 일련의 사건 이후 어머니와 함께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우연히 최공필(변희봉 분)의 아들이 됐다. 그렇게 인하와 달포는 조카와 어린 삼촌이 됐다. 그런데 또 한 번의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달포와 가족들을 비극으로 내몬 기자 차옥이 바로 인하의 어머니였다.
'피노키오'는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 드라마다. 방송 전부터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PD, 그리고 이종석이 다시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피노키오'는 '너목들'로부터 후광을 얻을 수도, '너목들'의 그림자에 가려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너목들' 드림팀이었다. '너목들'이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 전개로 인기를 모았던 만큼, '피노키오'도 거짓말을 하면 딸국질을 하는 가상의 개념인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신선한 소재는 한 회 방송만으로도 높은 기대감을 심어줬고 빠른 이야기 전개가 이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배우들의 케미와 호연도 돋보였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달달한 케미로 여심을 흔들었던 이종석은 이번에도 또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박신혜 또한 못지않은 '케미 여배우'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내며 이종석과 달달한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이 케미는 멜로를 강조하는 '피노키오'에 앞으로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케미는 호연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20대 젊은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이 함께 등장하는 '피노키오'는 이들의 자연스런 어울림으로 첫 방송부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피노키오'는 이제 출발선을 넘었습니다. 아직 성공을 장담하기엔 이르지만 .. 최근 침체에 빠진 SBS 수목극을 구원할 자가 '피노키오'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11214 피노키오 제1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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