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풍년'을 맞은 아이유와 원인 제공자 김수현의 대화가 '프로듀사' 11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서수민) 11회는 '시청률의 이해'라는 부제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프로듀사'는 13.4%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11회 방송 중 시청률이 최고로 치솟았던 장면은 백승찬(김수현 분)이 신디(아이유 분)를 설득하는 장면(오후 10시 3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장면은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신디와 백승찬의 대화 장면은 '1박2일' 예고편 방송 후 벌어진 일을 두고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신디가 '1박2일' 예고편의 후폭풍으로 수많은 별명을 얻은 신디가 당황한 듯 하면서도 묘한 미소를 지으며 백승찬에게 따지러 갔습니다. 출연자 대기실에서 백승찬과 마주 앉은 신디는 "이거 지금 어떡하실 거예요. 지금 '거지 신디' '동냥 신디' '각설이 신디' 난리잖아요"라며 핸드폰을 들이 밀었습니다.
061915 프로듀사 제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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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백승찬은 "네 저도 아까 회사에서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한 일이라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신디를 이를 놓치지 않고 "예상 못했다면 다에요? 처음에 저 섭외하러 오셨을 때 뭐랬어요?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신비로움을 벗고 어쩌고. 그래 놓고?"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백승찬은 "근데 저는 귀여운데"라며 "화 많이 나신 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대중에게 너무 먼 느낌보단 친근하고 가까운 이미지로 거듭나는 것도. 일종의 캐릭터로 받아들이시면 어떨까요? 그 결과. 도출되는 이미지는? 귀엽다"고 말하며 조곤조곤 신디를 설득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큰 화제 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일 오후 9시 15분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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