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있다'를 통해 공개된 20세 모태솔로, 36세 골드미스 딸을 둔 두 엄마의 2색 모정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는 20세 모태솔로 새내기 권민경 양과 36세 골드미스 박수이 씨의 일상이 소개됐다. 주인공들의 두 엄마는 스물한 살, 이른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권민경 양의 엄마는 조기 결혼에 결사 반대하며 딸이 남자들과 거리를 두길 원했고 박수이 씨의 엄마는 조기 결혼에 적극 찬성하며 하루라도 빨리 딸이 가정을 꾸리길 바랐습니다.
엄마가 보고있다 6회 5/30
영상링크▶ http://goo.gl/h5AlnA
같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엄마의 결혼관. 그만큼 딸들의 일상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아침 기상 시간, 씻고 화장을 하고 옷을 고르고 향수까지 뿌리는 데에 1시간 30분이 걸린 수이 씨. 반면 아직 잠이 고픈 자취생 권민경 양은 버티고 버티다 어쩔 수 없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비몽사몽 머리를 감고 화장까지 걸린 시간은 총 20분. 탈취제를 뿌리고 10초 만에 옷을 골랐다.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는 두 딸은 확연히 다른 아침을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이성을 만나는 딸들의 모습은 어떨까. 예쁘게 단장한 박수이 씨는 맞선을 통해 한 남성을 만났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주도하며 맞선남과 번호 교환까지 했지만, 활동적인 자신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소개팅 애프터는 많이 받았으나 관계를 지속하는 게 어려웠다는 수이 씨. 그녀는 "마음에 상처 같은 건 엄마한테 말씀드린 적 없다"며 "대화할 시간도 없고 걱정하실 것 같다. 이 인터뷰를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딸의 말에 엄마는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권민경 양은 미팅을 통해 이성친구들을 만났다. 딸의 능숙한 술게임 실력과 과감한 러브샷, 발랄한 노래와 춤은 엄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남자 앞에서 그럴 줄은 몰랐다"며 기함한 엄마.
그러나 "지금 민경 씨는 자기와 엄마의 가치관 사이에서 헷갈리는 상태다. 미팅남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는 연애 전문가의 말에 엄마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보고있다' MC군단은 좀 더 딸들의 연애 취향을 알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해 암실 미팅으로 가장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권민경 양과 박수이 씨는 각각 여자 4호와 여자 5호가 돼 미팅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암실 속에서 MC군단들과 웃고 즐기며 노래 실력과 댄스 실력 등을 뽐냈고 마지막 순간 엄마들은 MC군단과 자리를 바꿔 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긴장이 풀린 민경 양은 눈시울을 붉히며 엄마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민경 양의 엄마는 "아직 아기 같은 딸을 혼자 서울에 올려 보내고 걱정이 많았다. 오늘 보니 이제 떼어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살고 있어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박수이 씨의 엄마도 "이제 잔소리 좀 줄여야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엄마가 딸을 걱정하는 방식은 달랐다. 그러나 이들이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똑같았다. 뜨거운 2색 모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엄마가 보고있다 6회 5/30
영상링크▶ http://goo.gl/h5AlnA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