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도 쿡방이었다. 이 지겨운 쿡방 연장에 대세 백종원이 더해지니 맛깔났습니다.
5월 30일 방송된 SBS '스타킹'은 대구, 군산, 파주, 부천 짬뽕 짜장 맛집 명인이 요리대결을 펼쳤습니다.
백종원은 전국 각지의 짬뽕 짜장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수십년 경력의 요리사들이 모두 '환상'의 요리를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했습니다.
멋진 요리와 더불어 요리사들의 애환과 숨은 노력도 조명했습니다.
오랜 세월 요리 외길만 팔았던 이들의 노력과 후계자를 아직도 찾지 못해 방송에 나왔다는 발언까지
뭉클함을 더했다. 화려한 요리 뒤에는 땀 흘리는 요리사들의 노고가 있었던 것.
백종원은 허리를 숙여 존경심을 표하는 것으로 진심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의 미션은 25인분 짜장면 만들기. 각 집마다 숙성면, 갓 반죽한 면 등 세세한 부분부터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파주 맛집 명인은 혼자 유니짜장을 만들기 위해 다른 맛집이 모두 준비를 마칠 때까지 재료를 채썰었습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 415회 5/30
영상링크▶ http://goo.gl/wdhylT
명인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끝냈는데 나만 다 못 끝내니 속상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진 환경에 당황한 것은 다른 명인도 마찬가지. 군산 맛집 명인은 재료를 다루다가 손을 베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춘장 조리 방법, 재료 채써는 방법을 달리 하며 차별화를 뒀습니다.
승부는 더욱 흥미진진해졌고 요리는 완성됐습니다.
시식단 20명과 5명의 MC가 선택한 짜장명인은 바로 유니짜장을 준비한 파주 짜장면 맛집 명인 우경업씨였습니다.
. 백종원은 "제가 명인 표식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습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명인들의 '쿡방'이 안방에도 진한 향기를 전달했습니다.
대중적인 요리인 짜장면이 가득 채운 화면에 보는 이들의 식욕을 돋우웠습니다.
더불어 대세로 떠오른 백종원의 세세한 설명과 전문MC못지 않은 입담이 더해지며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백종원은 특유의 수더분한 매력과 친근함, 거기에 진심으로 요리를 대하는 자세까지
드러내며 '쿡방'의 새로운 재미를 안겼다. 요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단점 공개에도
거리낌없는 모습은 웃음까지 전달했습니다.
쿡방, 요리, 셰프 등 요리 콘텐츠가 예능계를 점령한 상황이다. 냉장고를 공개해 15분 요리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전국각지 맛집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등 조금씩 틀을 바꿔가며 '성업' 중입니다.
이날 '스타킹'도 또 하나의 그저 그런 쿡방이 될 뻔 했다. 그리고 백종원 한스푼이 기가 막힌 맛을 냈습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 415회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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