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엑소광 팬 중2소녀 송지가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송지양은 "6학년 때 처음 전학 온 곳에서 전교회장을 했는데 전학생이 전교회장이 되니까 짓궂은 남자애들에게 '표를 샀네 ' '정치인보다 나쁘다' 면서 욕을 많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우울했고 언니가 쓰러지는 일도 있어서 혼자 많이 힘들었다. 엄마는 연락 안 되고 아빠도 바쁘다고 하고 언니는 아팠다. 우울한데 말 할 사람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혼자 있으면서 그림을 그리다가 친구들 대화에서 엑소에 대해 알게 됐다. 엑소를 잘 알아야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 의지할 수 있는 상대였다. 엑소 덕분에 95% 정도의 우울함은 없어졌다. 밝은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엑소가 성격을 많이 바꿔줬다"고 엑소에 푹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6회 5/30
영상링크▶ http://goo.gl/4hFGJz
송지양은 "6학년 때 너무 우울하고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이야기할 사람도 없으니까 6학년 때 자해를 한 적이 있다"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어머니는 "전혀 몰랐다. 이 자리에서 처음 알았다"며 "큰 딸이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진 적이 있어서 큰애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그 부분은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절대 둘째가 싫어서가 아니다. 저 아이만이라도 나를 편하게 해줬으면, 힘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아이가 그 정도로 심한 가슴앓이를 하는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연에 스튜디오와 객석이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엑소(EXO) 찬열, 김풍, 최은경, 장영란, 지석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 엑소 팬인 딸과 딸의 열성적인 팬 활동을 이해 못하는 엄마의 입장 차이를 살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6회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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