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백성현 윤소희가 10년 만에 다시 만난 기쁨을 미처 다 누리기도 전에 또 다시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ㆍ연출 이태곤) 2회에서는 기적적인 만남으로 가슴 설레는 연애를 시작했던 박현수(백성현)과 지은동(윤소희)이 뜻밖의 사고로 다시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27세 청년이 된 박현수는 여전히 유명 배우가 되길 꿈꾸며 공익 근무 요원으로 지내고 있었다. 당대의 톱스타 이석태(장기용)를 후임으로 받은 박현수는 뺀질 거리는 그를 대신해 폭탄 업무에 시달렸고, 툴툴대며 불법 주차 단속을 나섰다가 빗길에 넘어진 지은동과 재회했습니다.
사랑하는 은동아 1회 첫방송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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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이후 10년이 지나 23세 숙녀가 된 지은동은 빼어난 미모로 박현수의 마음을 뺏었고, "어리기만 꼬마 아이가 여자가 돼 다시 내 인생에 나타났다"라며 설레어 한 박현수는 적극적인 대쉬 끝에 그의 남자친구 자리를 꿰찼습니다.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남자친구가 있는 척 했던 지은동은 "너에게 속도를 맞추겠다"라며 인내심을 발휘했던 박현수에게 먼저 한발 더 다가섰고, 비를 피하려 들어섰던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속도를 더 내도 괜찮다"라고 말하며 첫 키스를 허락했습니다.
지은동과 다시 만난 후부터 배우로서의 일도 서서히 잘 풀려나가기 시작한 박현수는 소속사로부터 "원래 이석태의 몫인데 아직 복무 중이라 네게 주는 것"이라며 첫사랑을 못 잊는 남자 역할을 건네 받았고, 그는 "오디션장에 따라가도 되느냐"라고 묻는 여자친구에게 "네가 있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이며 손을 잡았습니다.
이때 박현수는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반지의 존재에 욱하는 성질을 드러냈고, 지은동의 손에서 이를 빼내 호숫가로 던져 버렸다. 하지만 곧 이 반지가 지은동의 어머니가 남겨준 것임을 깨달은 그는 망설임 없이 호수로 뛰어 들었고, 자신을 걱정하는 지은동의 외침을 뒤로 한 채 기어코 이를 다시 찾아냈습니다.
이후 잔디 밭에 지쳐 누운 박현수는 흠뻑 젖은 상태로 지은동과 마주봤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라"라고 말한 지은동은 잠시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는 잠시가 아니었다. 덜덜 떨리는 몸을 추스르며 밤이 깊도록 지은동을 기다린 박현수는 교통사고로 인해 끝끝내 돌아오지 못한 그와 두 번째 이별을 맞이했고, "은동이는 기다리라고 했다"라는 말만 되풀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오는 6월 5일 밤 방송될 3회부터는 지은호라는 가명으로 활동 중인 30대 박현수(주진모)와 자서전 대필 작가 서정은(김사랑), 그리고 지은호를 짝사랑하는 조서령(김유리) 등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예정입니다.
지은동과 두 번의 이별을 겪은 후 운명 같은 두 번째 재회를 기다리는 지은호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 서정은이 어떤 색다른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모아집니다.
사랑하는 은동아 1회 첫방송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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