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겨울철 고관절 골절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재현 정형외과 전문의는 "흔히 고관절을 침묵의 뼈라고 하는데 어르신들이 겨울철 낙상사고로
고관절 골절로 병원에 올때 대부분 다른 골절처럼 '치료하면 낫겠지'라고 생각을 한다"며 "하지만 고관절은
일반 관절과 차이가 있는데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환자가 앉거나 일어서는 동작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치료가 될때까지 환자는 계속 침상 생활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침상 생활을 하는 경우, 그로 인한 심장·폐에 문제가 생길수 있고 오래 누워있음으로 인해 욕창과 혈전증,
고관절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고관절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90% 이상 사망에 이르고, 수술 처럼 적절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1년 후 사망률이 20~30%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들은 MC 허참은 "뼈를 다치면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인데 이유가 뭘까요?"라고 물었습니다.
122915 엄지의 제왕 - 겨울철, 고관절을 지켜라
영상링크▶ http://goo.gl/MfCVJk
왕예문 한의사는 "실제로 저희 할머니께서 낙상으로 인해서 고관절 부상으로 돌아가셨다"며
"고관절을 다치기 전에는 충분히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했는데 저녁에 밤에 화장실을 가다가
한쪽으로 넘어지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당시 정말 놀랬던게 뭐냐면 살짝 미끄러졌는데
반신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고관절을 다친 후로부터 혼자서 거동을 못하시고 식사를 혼자 못하셨다.
그러다 몇주후 돌아가셨다"고 과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또 왕 한의사는 "할머니가 87세의 나이에도 건강하셨는데 문제는 연세드신분이 한번 다치게
되면 젊은 사람 처럼 회복력이 좋지 않고 심신이 쇠약하다 보니까 다양한 치료가 불가능했다.
또 오랜 침상 생활 후유증, 혈전 발생으로 심장에 무리가 많이 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MC 오정연은 "나이가 들면 특별히 고관절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습니다.
권오중 외과 전문의는 "노인층은 젊은이들에 비해 균형 감각이 떨어진다.
그래서 순간 사고대처 능력이 낮다. 따라서 낙상이 골절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며
"2012년 한국 소비자원 보고에 의하면 집안 안전사고 중 50.9%가 낙상 사고다.
이런 빈번한 낙상사고가 바로 고관절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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