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을 통해 그동안 궁금증에 싸여있던 정준영의 부모가 베일을 벗었다. 아들을 바르고 똑똑하게 키운, 훌륭한 인성을 지닌 분들이었습니다. 지난 19일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멤버들의 추억이 어린 시골집으로 떠나는 '너희 집으로' 특집 3탄이 방송 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영도 가본 적 없는, 제주도의 정준영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제주도에서 전원 생활을 하고 계신 정준영의 부모는 인자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첫 방송 출연에 쑥스러워하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정준영은 멤버들을 소개해줬다. 이때 "엄마가 좋아하는 차태현 형"이라고 소개하자, 어머니는 "김수현 씨 싸인 좀 받아달라"고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집을 둘러본 정준영은 "괜찮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어머니는 단순명료한 반응에 섭섭해했다. 연예인으로 데뷔하면서 바빴던 정준영은 그동안 집에 오지 못했다고. '슈퍼스타K' 이후 약 4년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슈스케'에 나왔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 한국에 친구들이 없고 그래서 미안했다"고 전했습니다.
1박2일 시즌3 402회 - 너네 집으로, 세 번째 이야기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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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의 가족은 아버지의 사업으로 중국 등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살았다. 부모는 "우리는 정준영이 무인도에 혼자 남아도 잘 살 것이라고 했다. 정준영이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어디를 가도 적응을 잘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지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승부욕이 강한 성격을 지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정준영이 앞으로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정준영이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자기는 돈을 못벌어도 록가수가 되겠다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을 응원하는 어머니를 보고 멤버들은 "소녀팬 같다" "친구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통해 정준영 부모의 성격이 파악 됐다. 멤버들은 정준영의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나 예능감은 아버지를 닮고, 승부욕은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모의 좋은 점만 닮아서 '요물 막내' 정준영이 된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아들이 텐트에서 야외취침을 하고, 함께 아침미션도 못한 것에 대해 어머니는 섭섭해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준영이는 내 심장이다. 심장이 없으면 못사니깐 모든 부모 마음이 그렇다"고 모성애를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3주 간에 걸친 '너희 집' 특집을 통해 시청자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예능감을 뽐낸 김준호 어머니부터, 김종민을 길러주신 이모님, 그리고 정준영의 붕어빵 부모님까지. 아들 혹은 조카의 제1의 팬으로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또 다른 재미는 추억이 어린 집에서 가족들을 만나면서 멤버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고, 새로운 그들의 모습이 발견 됐다. 김준호는 아픈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고, 고생하는 어머니에게 고마워했다. 정준영은 철없는 막내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속이 깊고 애교 많은 아들이었습니다.
또한 고향을 찾은 김종민은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의 요청하에 김종민 아버지의 성묘 방문이 이뤄져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1박 2일'은 '너희 집' 특집의 의미에 대해 "친구 집은 너희 집이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1박 2일'의 끈끈한 정과 인간애를 확인시켜줬습니다.
1박2일 시즌3 402회 - 너네 집으로, 세 번째 이야기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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