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서 다양한 소주 안주와 맛집이 소개됐습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는
소주 안주를 주제로 요리들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선 MC들과 게스트들은 소주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를 시작했고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게스트 김현철은 "소주를 먹을 때 안주를 먹는 순서가 있다"며
자신만의 소주 안주 철학을 밝혔습니다.
수요미식회 하이라이트
영상링크▶ http://goo.gl/kDjy4F
김현철은 "우선 회같이 날것으로 시작해 튀긴 것을 거쳐 마지막으로
탕류를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결국 1차에서 4차까지 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전현무는 "요즘에 술집에 가면 당연한 듯 '맥주 몇 병 시키실래요?'라고 묻는다"며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 사이다를 시킨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소주에서 단맛이 느껴지는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소주의 쓴맛을 약화시키기 위해 단맛이 추가됐는데
바로 감미료"라며 소주에는 물과 감미료가 섞인다는 점을 공개했습니다.
다양한 소주 안주에 얽힌 이야기들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황교익은 "돼지 껍데기는 가난한 학생들이 안주를 다 먹고 구이판이
비어있는 채로 남겨뒀는데 주인이 이걸 보고 서비스로
주던 것이 지금 우리가 널리 먹는 돼지껍데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게스트로 초대된 B1A4 멤버 산돌은 오돌뼈 마니아임을 자처했고
그는 "오돌뼈, 이것을 꼭 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소주와 어울리는 안주로는 이 외에도 삼겹살과 닭발, 골뱅이 등이 소개됐습니다.
이어 소주 안주로 유몀한 맛집들이 소개됐습니다.
소개에 앞서 MC 신동엽은 "방송에 가게 이름과 위치가 공개되니
가게 측에서도 갑자기 바빠져서 힘들고 손님들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생겨 맛집의 이름과 위치는 2주 뒤에 공개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제일 먼저 감잣국으로 유명한 맛집이 소개됐습니다.
이 맛집에 대해 배우 윤세아는 "감잣국의 비릿함이 저의 소주샘을 자극한다"며
"저는 양볼에 소주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기본 메뉴인 홍합탕을 먹지 못했다며 그날
'홍합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홍합 메뉴를
시키지 말라는 뜻인 줄 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다른 재료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황교익은 "좋은 재료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라며
"좋은 재료가 아니면 음식을 만들지 않는 철학이 있는 가게"라고 호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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