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이 여성이 남성보다 관절 질환에 취약한 원인 중 하나로 골반을 꼽아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방송될 MBN '엄지의 제왕' 129회는 '관절 건강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 몸의 기둥이자 중년 건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관절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엄지의 제왕' 129회 녹화에서는 넓은 골반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관절 질환에 더 많이 걸리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여성 출연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서동원 원장이 무릎 관절 환자들 중에서 10명 중 7명이 여성이고, 여성이 근육이나 뼈 구조상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설명했던 것.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이 여성과 남성의 관절 질환 발병 차이로 골반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지의 제왕 - 중년, 무너지는 '관절'을 지켜라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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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원장은 "여자들의 관절 질환 비율이 남자들보다 월등히 높다"며 "아쉬운 경우이긴 하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골반이 더 넓다. 골반이 넓다는 것은 골반에서 무릎으로 가는 뼈의 경사가 더 급하다는 이야기다"라며 뼈의 경사가 급해질수록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이런 해부학적 구조가 무릎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 원장은 여성들이 관절에 취약한 또 다른 이유로 가사 노동을 거론했다. 박 원장은 여성들이 연골이 손상되기 쉬운 자세로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것 또한 관절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주원인이라고 전해 스튜디오에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는 골다공증이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알려져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강우 원장이 "젊을 때는 여성 호르몬이 유지돼 뼈가 천천히 약해진다. 그런데 폐경 이후에는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던 것.
이 원장은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뼈가 약해지고, 이는 뼈가 녹는 골 소실로 이어져 피 속에 칼슘이 녹아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혈액의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부 갑상샘 호르몬 분비 마저 감소돼 최종적으로 비타민D와 골밀도가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들이 동년배 남성보다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엄지의 제왕' 제작진은 "관절은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곳이자, 한 번 아프면 쉽게 낫지 않는 부위이기도 하다"며 "이번 방송에서 다뤄지는 관절 건강법을 통해 소중한 관절을 튼튼하게 관리해나가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
엄지의 제왕 - 중년, 무너지는 '관절'을 지켜라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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