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4일 수요일

150623 화정 22회 다시보기, 화정 김재원 이연희 회유

능양군(김재원)이 정명공주(이연희)에게 광해군(차승원)이 아닌 자신의 편에 서라고 회유했습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2회에서는 능양군과 정명의 첫 만남이 그려졌습니다.

능양군은 인목대비(신은정)와 정명을 찾아 "이렇게 강건하신 두 분 마마를 뵈니 감개가 무량합니다"라고 정중히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정명에게 "마마께서 살아계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요. 마치 제가 새 삶을 얻은 듯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억지로 눈물을 쥐어짰습니다.

하지만 정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능양군은 당황한 척 "어쩐 일이라니요. 제가 두 분 마마를 찾아뵙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사람이 인두겁을 썼으면 사람 구실을 해야지요. 주상과 같아선 아니 되는 것이옵니다"라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화정 22회 6/23 
영상링크▶ http://goo.gl/50FrdE

 



능양군은 이어 "헌데 지내시긴 어떠십니까? 날이 이렇게 푹푹 찌는데. 이런 날은 영창대군(전진서)이 많이 생각나시겠습니다. 이런 삼복더위에 절절 끓는 방에서 죽은 게 아닙니까. 그 어린나이에요. 저는 그때 일이 아직도 자주 생각납니다. 그러니 두 분 마마께선 오죽하시겠어요"라고 이간질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정명은 "찾아주신 것은 감사하나 앞으론 영창대군의 일은 말하지 마십시오. 그 아이의 일은 아직 어마마마와 저한테는 상처입니다. 치유되지 않은 일이에요. 헌데 어찌 그런 말씀을 그리 쉽게 하실 수 있습니까?"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명은 이어 "또한 송구하나 여기 경운궁을 찾는 것도 조심..."이라고 입을 열었으나, 능양군은 "근데 그게 왜 안 되는 일입니까 마마? 대군께선 분명 주상의 손에 죽었습니다. 말을 안 한다고 해서 그게 달라지는 건 아닐 텐데요"라고 그의 말을 잘랐습니다.

능양군은 이어 "저도 똑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주상한테 제 아우를 잃었어요. 똑같이 억울하게. 주상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니 얼른 마음을 바꿔 잡으세요. 지금 잡고 계신 줄은 썩은 동아줄이에요. 두고 보라지요. 당장 파병 건부터 흔들리기 시작할 테니 말입니다"라고 회유했습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차승원이 광해군, 이연희는 정명공주, 김재원은 인조, 서강준과 한주완은 막역지우인 홍주원과 강인우 역을 맡았습니다.

화정 22회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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