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3'가 침샘과 긴장감을 자극하는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TV '한식대첩3' 3회 시청률이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8%, 최고 3.8%를 기록하며 자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방송된 '한식대첩3' 경연 주제는 만두였다. 고려시대 때부터 내려오고 있는 전통음식인 만두는 대중들이 즐겨먹는 친숙한 음식이다. 이 흔한 만두가 '한식대첩' 요리고수들의 손끝에서 전혀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한식대첩 시즌3 - 3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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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남팀은 장어 껍질을 만두 피로 쓰고 장어 살은 만두 소로 만든 이색 만두를 선보였다. 충남팀은 천엽으로 만두피를 만들어서 만두탕을 선보였고, 강원팀은 만두와 함께 강원팀의 시그니처 메뉴인 올챙이 국수를 내놨다. 특히 강원팀은 허영만 '식객'에 소개됐던 올챙이 국수를 그대로 재연해놓으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팀은 살아있는 메추리 새를 들고나왔다. 북한팀은 "故 김대중 대통령 방북 당시, 오찬에 등장했던 귀한 식재료"라고 설명을 더하며 관심을 끌었다. 각 도전자들은 지역의 맛을 살린 각양각색의 만두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습니다.
이날 '일품대전'의 우승은 북한팀에게 돌아갔다. '한식대첩3' 시즌 통틀어 북한팀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 북한팀은 메추리와 삼겹살을 만두 소로 쓴 혼돈찜으로 심사위원의 입맛을 홀렸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오묘한 맛이 대단하다"라고 평을 했으며, 백종원 심사위원은 "북한 음식은 투박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됐다. 맛이 정말 뛰어나다"고 심사평을 전했습니다.
이날 북한팀의 허진 도전자는 평소 씩씩하던 모습과는 달리, 심사위원 앞에 만두를 내놓으며 이북에 계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짓기도 했다. 허진 도전자는 "어머니께서 북한에서 이름 난 요리사셨다. 어머니께서 좋은날 혼돈찜을 맛있게 해주셨다. 요리를 마치고 나니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3회 끝장전의 주인공은 강원팀과 경남팀이었다. 끝장전의 주제는 두 팀이 일품대전에서 선보였던 식재료를 맞바꿔서 요리를 하는 것이었다. 강원팀은 경남팀의 벚굴로 요리를 해야 했고, 경남팀은 강원팀의 귀리와 명아주를 이용해 요리를 했습니다.
경남팀은 끝장전에서 고등어 명아주 조림과 귀리밥, 무나물을 선보였다. 백종원 심사위원은 "완벽한 한상차림이었다. 먹어봤던 고등어조림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끝내주게 맛있었다"며 극찬했다. 최현석 셰프 역시 한끼 식사를 할 정도로 먹방을 선보이며 경남팀의 뛰어난 맛을 입증했습니다.
두 팀 모두 30분이란 시간이 무색하게 완벽한 한상차림을 내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강원팀은 탈락의 고배를 맛봐야만 했다. 두 팀 중 어쩔 수 없이 탈락팀을 결정해야 했던 심사위원도 재야의 고수, 강원팀의 탈락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식대첩 시즌3 - 3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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