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의 무림커플 박유천-신세경의 못다 한 웨딩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15회에서는 최무각(박유천)과 오초림(신세경)이 프러포즈부터 결혼식장에 들어서기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써나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불멸의 살인마 권재희(남궁민)가 돌아와 신부를 납치하면서 상황은 또 다시 반전됐습니다.
이날 방송분은 9.6%(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냄새를 보는 소녀'의 제작진은 이에 21일 종영에 앞서 그간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뒷 이야기와 사진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냄새를 보는 소녀 15회 5/20 #1
영상링크▶ http://goo.gl/j0Ju6N
◆ 연기하랴, 신부 신세경 챙기랴, 젠틀 신랑 박유천 형사 패션을 고수했던 박유천이 결혼식 장면 촬영을 위해 턱시도를 입고 현장에 나타나자 스태프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유천은 식장을 찾아온 개구리 극단원들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왕자방(정찬우)과의 만담개그 촬영을 위해 턱시도를 입고도 개그 연습을 했다고. 그러는 와중에도 박유천은 신부 신세경의 드레스 매무새와 머릿결을 매만져주며 그를 살뜰히 챙겨 듬직하고도 다정한 신랑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 상상 프러포즈 "오! 마이~ 촤~"는 즉흥 애드리브 극중 최무각은 자동차 트렁크에 가득 채운 풍선과 현수막으로 오초림에게 프러포즈하는 멋진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접촉사고로 인해 풍선이 먼저 날아가 버리면서 산통이 깨졌고, 머리를 감싸 쥐며 하늘을 향해 "오 마이 촤"를 외쳤다. 이는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로 박유천이 "최무각의 유행어 '촤~'와 '오 마이 차(car)'를 합쳐서 대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즉흥 제안을 하고 백수찬 PD가 이를 허락해 만들어진 명장면이다. 박유천은 카메라 앵글과 인물의 동선도 알아서 준비하며 카메라 감독까지 웃게 만들어 스태프로부터 '연기머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 신세경 앞에 무릎 꿇은 박유천, 현장 운집한 팬들 '환호성' 최무각이 오초림에게 청혼하는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박유천이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신세경을 바라보고, 그를 향해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자 세계 각지에서 몰린 박유천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또한 박유천은 카메라가 세팅되는 동안 가수 박유천으로 돌아가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는 깜짝 팬서비스를 펼쳐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는 카메라가 돌자 다시 최무각으로 돌아가 코믹 버전의 프러포즈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 있던 한 일본 팬은 "박유천의 해맑은 모습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얼마 남지 않은 '냄새를 보는 소녀'의 촬영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며 두 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냄새를 보는 소녀'의 마지막 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
냄새를 보는 소녀 15회 5/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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