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복지를 말한다 2부
# 마블링 중심 등급제의 감춰진 이면! 고통 받는 소들의 삶
기름기 많고 부드러운 소고기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 고기의 ‘근내 지방 침적도’를 뜻하는 마블링이 많을수록 더 높은 등급을 받고,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블링이 가장 많은 투플러스 등급과 3등급의 가격 차이는 3배 이상. 온갖 정성을 다해 소를 키워도 1등급 이상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따라서 농가들은 마블링을 만드는 것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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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링크▶ http://goo.gl/m1mV6P
문제는, 이 마블링을 만들기 위해 소들이 본능이 억제당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것.
무릎까지 분뇨가 들어찬 축사에 갇혀서,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식빵과 라면을 먹고 살을 찌우는 소들. 이런 환경에서 길러지고, 그리고 그 소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정말,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대 소고기 수입국인 호주와 미국의 사육 환경은 어떨까? 우리와 같은 집단 사육환경속에서 자연주의 농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국의 한 농장과, 축산 선진국 영국의 동물복지형 농장을 통해,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대안적 사육 방법을 찾아봅니다.
#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를 향해!
농장 동물의 복지에 대한 논의는 이제 전 세계의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맥도널드, 버거킹, 네슬레와 같은 대형 식품 업체들이 동물 복지 축산물만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농장 동물 복지 문제에 가장 먼저 앞장선 나라 영국에서는 동물 복지 인증 제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반 축산물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윤리적인 차원에서 동물 복지 축산물을 선택한다. 건강하게 자란 동물이 결국 인간에게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달걀의 50%는 동물 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의 본능을 생각한 사육 방식과 그 품질을 인정해주는 ‘동물복지 축산 농장 인증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상황. 동물 복지 축산물의 필요성과 변화의 움직임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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