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스폐셜은 배우들과 시청자 모두 크게 만족한 드라마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배우들은 탄탄한 연출과 대본으로 최고의 연기를 뽑아낼 수 있었고 치열한 사회생활의 리얼하게
그리며 직장인들의 지친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줬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미생' 스폐셜 '나는 아직..미생' 1부에서는 배우들과 '미생'의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이 극 중 화제가 됐던 장면과 대사, 캐릭터에 대해 인터뷰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122614 미생 스페셜 - 난 아직...미생 1부 : 未生, 그래서 美生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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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라마가 배우와 시청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보통 드라마가 쪽대본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지고 이에 배우들의 연기에 깊이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쪽대본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연구할 시간을 주지 않는데.
결국 구색에 맞춘 드라마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뿐 아니라 겨우 겨우 주인공을 위주로 전개되는 스토리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미생'은 아니었습니다. 빠듯한 촬영 스케줄이 있을지언정 쪽대본은 없었습니다.
정윤정 작가는 미리미리 대본을 배우들에게 전달했고 배우들은 충분히 캐릭터와
전체적인 드라마의 맥락을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미생' 종방연에서 강소라는 "'미생'을 찍고 난 후 눈이 높아졌습니다.
쪽대본에 시달리지 않고 크게 고민안한 드라마였다. 다른 드라마도 '미생'처럼 대본이 미리미리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드라마를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민도 "대본이 늘 나와 있으니 무리가 없었다"며 "대본 내용을 모르고 촬영에 임하는
스태프들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촬영이 탄탄하게 이뤄졌다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26일 방송에서도 '미생'에 대한 배우들의 만족감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강하늘은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기가 살면서 쉽지 않을 기회일 텐데 벌써 한 작품 만나서 참 뜻 깊다"고,
이성민은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아름다운 멋진 작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임시완, 강소라, 신은정 등 모두 캐릭터에 크게 공감하며 연기했습니다.
조연 배우들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김가영은 "배우로서 행복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류태호는 "연기생활 오래했지만 알아봐주는
분들이 없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파이팅, 고과장'이라고 하는 분이 있었다"고
'미생'이 특별한 작품이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직장인 시청자들도 '미생'을 보며 위로받았습니다. 한 회사의 대리는 "'미생'이라는 드라마 자체는
리얼리티가 담겨 이는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과 가족에 대해 그런 고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한 사원은 "사원과 대리의 인간관계. 회사에서 퇴근은 했지만 미생을 보면 다시 출근한 것 같은
그런 생동감 그런 걸 느껴서 공감을 많이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회사원은 "웹툰 때부터 재밌게 보고 직장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힘든 부분을 긁어주는 게 있는 것
같아서 항상 재밌게 봤다"고 전했습니다.
'힘든 직장생활을 담은 드라마가 꼭 나와야 하나'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미생'은 직장인들의
고단한 삶을 품으며 위로했고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미생'은 그렇게 배우도, 시청자도 만족시켰던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122614 미생 스페셜 - 난 아직...미생 1부 : 未生, 그래서 美生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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