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141118 비밀의 문 18회 다시보기, 비밀의 문 박은빈 이제훈 러브라인

비밀의 문 18회

'과거제도 변혁의 방도를 알고 있다'며 이선에게 정체를 들어낸 나철주는 부왕을 공격할 의사가 있냐 묻고, 이선은 백성과의 약조를 지키겠다 한다. 

한편, 김상로는 중전의 혼전을 찾은 영조에게 적통대군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중전을 선택하라 청하고, 소원 문씨는 김상로에게 자신을 도와달라며 동궁전에 있는 지담의 정체를 밝히려하는데... 

* 혼전(魂殿) : 조선(朝鮮) 시대(時代) 때 왕이나 왕비(王妃)의 국장(國葬) 뒤에 종묘(宗廟)에 배위(配位)할 때까지 신위(神位)를 모시던 사당(祠堂).

* 적통대군 : 조선시대 임금의 적자(정실이 낳은 아들)

 

비밀의 문 18화 1/2
영상링크▶ http://goo.gl/pxKp40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

세자빈 박은빈과 세자 이제훈의 러브라인이 지담 윤소희와의 러브라인 보다 오히려 더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18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에선 지담(윤소희)이 세자 이선(이제훈)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지담은 세자 이선이 변했다고 생각했고 그를 이용해 궁궐에 잠입해 궁인이 됐습니다. 그러나 지담은 백성을 위하는 세자 이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선 비밀 서고를 보게 됐고 자신이 지은 책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이선의 모습에 그에 대한 오해를 풀었습니다.

지담은 죽은 아비를 회상하며 책을 끌어안고 눈물을 펑펑 쏟았고 이선은 그녀를 향한 애처로운 시선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담과 이선이 오해를 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좀 더 진전될 가능성을 엿보였던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민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듯한 이선과 복수심을 품고 들어와 이선의 진심을 알게 된 지담의 러브라인은 현재 극 전개 속에서 기대만큼 그다지 큰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유정의 바통을 이어 성인 지담으로 등장한 윤소희의 연기가 겉돌고 있는데다 지담 캐릭터 자체에 대한 호감도 역시 크지 않기에 두 사람의 사랑 역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조와 본격적으로 불꽃대립을 벌이게 된 세자의 정치적 행보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극전개 속에서 지담과의 러브라인은 자칫 사족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보인다. 이같이 애매한 러브라인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초반과 달리 태도변화를 보이는 세자빈과 세자의 관계입니다.

극 초반 세자빈 홍씨(박은빈)는 남편 세자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 앙칼진 모습과 함께 왕실이 아닌 친정을 명문가의 반열에 올리는 것만이 목적인 이기적인 세자빈의 면모만이 부각됐습니다.

지담과 팽팽한 대척점에 서며 이선과 지담의 사랑을 시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됐지만 오히려 세자빈은 급진적인 남편 세자의 행보를 돕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부부간의 러브라인에 눈길을 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세자가 영조의 명을 어기고 외출을 할 때도 그를 보호하기위해 기꺼이 연극을 했으며 궁에 역적의 딸인 지담을 데려온 세자의 위험한 행동 역시도 이해하고 그녀를 동궁전에 숨겨주는 결심도 했습니다.

정치적인 계산에 밝은 여인으로 출발했지만 어느새 남편 세자를 이해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발벗고 나서서 돕는 모습을 보였다. 세자 역시 아내 세자빈에 대한 눈빛에 변화를 보였습니다.

싸늘하고 법도만 따지던 그녀에게 활을 가르쳐주고 따뜻한 눈빛을 건네며 부부간의 정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 사이엔 아들 이산도 함께했습니다. 아들에게 활을 가르쳐주거나 함께 놀아주는 이선의 모습과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세자빈의 모습은 단단한 가정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겉으로는 엄하고 차가워보이지만 속으로는 세자를 아끼는 세자빈을 안정적으로 빚어내는 박은빈의 연기 역시 세자와 세자빈 부부의 러브라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지담과의 사랑보다도 세자와 세자빈의 러브라인에 더 눈길이 가는 상황. '비밀의 문'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주며 러브라인을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비밀의 문 18화 1/2
영상링크▶ http://goo.gl/pxK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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